2020. 11. 10. 23:43ㆍ생활정보
관포지교의 뜻과 유래
관포지교란 한자 고사성어 알고 계신가요? 몇번 들어본 고사성어이긴 한데, 관포지교란 고사성어의 정확한 뜻과 유래가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관포지교 한자 管鮑之交로 管 피리관, 鮑 전복 포, 之 조사 지, 交 사귈 교 의 한자로 이루어져 있는 고사성어 관포지교 입니다.
관포지교 뜻은 관중과 포숙의 사귐,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고사성어 입니다.
관포지교 뜻은 형편이나 이해 관계에 상관없이 친구를 무조건 위하는 두터운 우정을 뜻하는 한자 고사성어 입니다.
관포지교 유래는 춘추시대 제나라에 관중과 포숙아라는 사람에게서 유래 되었습니다. 그들은 동업을 하며 서로 뜻이 맞고 상대방에게 너그러운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똑같이 관리가 되면서 각자 다른길을 가기 시작하였고, 관중은 제나라 군주인 양군의 공자 규의 보좌관이 되었고, 포숙아는 규의 이복동생 소백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양공의 사촌 아우 공손무지가 양공을 시해하고 임금 자리를 뺏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그 바람에 목숨이 위태롭게 된 규는 관중을 도움을 받아 함께 이웃 노나라로 달아났으며, 소백은 포숙아와 함께 거나라로 달아났으나, 이듬해 공손무지가 살해됨으로써 상황은 급변하였습니다.
규와 소백 어느 쪽이 임금 자리를 차지하느냐 하는 문제가 대두되어, 관중과 포숙아는 본의 아니게 정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관중이 선수를 써서 소백을 죽이려 했으나 한 걸음 늦었으며, 소백이 포숙아와 함께 재빨리 먼저 귀국하여 비어 있는 임금 자리를 차지해버린 것입니다. 그가 곧 환공이다. 환공은 노나라에 규를 죽이고 관중은 압송하라고 요구했다. 그리하여 환공이 오랏줄에 묶여 칼을 쓴 모습으로 끌려온 관중을 죽이려고 하자, 포숙아가 엎드려 간곡히 말하였습니다.
“전하, 한 나라의 주인으로 만족하신다면 신의 보필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천하의 주인이 되고자 하신다면 부디 관중을 발탁하여 쓰셔야 합니다.” 환공은 결코 옹졸하고 눈이 어두운 인물이 아니었다. 그전부터 관중의 능력은 인정하고 있었으므로, 포숙아의 건의대로 관중에게 대부 벼슬을 주어 정사를 맡겼다. 과연 관중은 환공과 포숙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고, 의식이 넉넉해야 영욕을 안다.”
이와 같은 정치 철학 아래 백성들을 위하고 선정을 베풀어 국력을 축적해 나가 환공은 마침내 여러 제후들을 굴복시키고 춘추 시대의 패권을 쥐게 되었다. 포숙아는 관중의 성공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고, 두 사람의 우정은 변함이 없었다. 관중은 그런 포숙아가 더없이 고마워 곧잘 이런 소리를 했다. “나를 낳아 준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 준 사람은 포숙아다.”
여기에서 관포지교(管鮑之交) 유래가 되었으며, 관포지교(管鮑之交)도 유명한 말이긴 하지만, 나를 낳아준이는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라는 말도 참 유명한 말이랍니다.
관포지교 뜻과 유래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