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지색이란 뜻과 유래

2020. 11. 17. 01:56생활정보

경국지색이란 뜻과 유래

경국지색이란 한자 고사성어 들어본 적 있으시죠? 저는 친구가 경국지색이라는 말을 가끔 사용해서 처음 들었을 때 경국지색이란 뜻이 뭐길래 쓰는걸까 하고 찾아본적이 있는 한자 고사성어 인데요, 오늘은 경국지색이란 뜻과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국지색이란 뜻: 경국지색(傾國之色)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조사 지, 色 빛 색 한자 뜻과 음으로 되어 있으며, 경국지색이란 뜻은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아름다운 미인을 뜻하는 고사성어 입니다.

경국지색이란 뜻은 나라를 위태롭게 할 만한 미인이라는 뜻, 임금이 미혹하여 나라가 기울어져도 모를 만큼 엄청나게 뛰어난 미녀를 뜻하는 말입니다.

경국지색 유래는 ≪史記(사기)≫ 項羽本紀(항우본기)에 나온다. 漢王(한왕) 劉邦(유방)과 楚覇王(초패왕) 항우가 서로 천하를 놓고 다툴 때에 유래 된 말입니다.

어느 한 기간 한왕의 父母妻子(부모처자)들이 항우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이때 侯公(후공)이라는 辯士(변사)가 항우를 설득시켜 한왕과의 화의를 성립시키고, 항우가 인질로 잡고 있던 한왕의 부모처자들을 돌려보내게 하였으며,

이 소문을 들은 세상 사람들은 후공을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참으로 천하의 辯士(변사)다. 그가 있는 곳이면 그의 辯舌(변설)로 인해 나라가 기울어진다.

이 말을 들은 한왕 유방은 후공의 공로를 포상하여 경국의 반대인 平國(평국)이라는 글자를 따서 그에게 平國君(평국군)이라는 칭호를 주었다 하였으며, 후세 사람들이 후공을 ‘나라를 기울게 만드는 변설가’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이 말이 변하여 임금이 미혹하여 나라가 기울어져도 모를 만큼 매우 뛰어난 미녀를 뜻했는데 중국 한 무제의 이 부인을 일컬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뒤 傾國(경국)이니, 傾城(경성)이니, 絶世(절세)니 하는 말들이 뛰어난 미인을 지칭하게 된 것은 漢(한)나라 李延年(이연년)이 지은 시에서 유래되었기도 합니다.

다음 한나라 이연년의 시를 보면, 북쪽에 어여쁜 사람이 있어 세상에 떨어져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남의 성을 기울이고 두 번 돌아보면 남의 나라를 기울인다. 어찌 경성과 경국을 모르리오.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다. 이연년이 漢武帝(한무제) 앞에서 자신의 누이동생을 위 시로 노래했는데 이 여자는 곧 중국 한 무제의 이 부인이 된다. 이 이야기는 ≪漢書(한서)≫ 外戚傳(외척전)에 실려 있는데, 이 부인은 나라를 기울게 한 적은 전혀 없다.

경국지색이란 뜻과 유래 정보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